“광우병 대부분 송아지때 감염”———-경향신문 < 06.26 >

“광우병  대부분  송아지때  감염”———-경향신문 < 06.26 > 美수출협회도 ‘월령 관계없는 위험성’ 시인  미국 육류수출협회가    “BSE(소해면상뇌증·광우병)는 대부분 송아지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SE 감염이 확인된 대다수 소들이 생후 30개월 이상인 것은 그 시점에서 비로소 검사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산 소가 월령에 관계 없이 광우병 위험이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통합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의 ‘BSE의 진실’ 홍보책자를 입수해 공개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책자에서 “송아지 때는 BSE의 원인인 변형 프리온의 위험물질에 축적되어 간다”면서 “현재로서 살아있는 소를 대상으로 하는 BSE 검사법은 없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수출 자율규제의 당사자인 미국 육류수출업체들이 30개월 미만 소와 송아지도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며 “미국 업체들이 자국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스스로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개월 이상 광우병 우려 쇠고기를 수출하려는 것은 한국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미국에서는 소의 도축시 평균 월령이 16~17개월로, 97%는 20개월 미만의 시기에 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우병 레드 라인’을 30개월로 설정해 미국인은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를 먹는 데 반해 한국인은 20개월 이상의  광우병 우려 쇠고기도 먹어야 하는 패착을 가져오게 됐다”고 거듭 비판했다.  협회는 또 “미국은 30개월 이상의 소 가운데 보행에 문제가 있거나 죽은 소에 대해서만 무작위로 BSE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BSE는 어린 소에서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모든 소를 검사하는 것은 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며,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BSE 검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쇠고기의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그 국가에서 BSE가 얼마나 확산되었는지를 파악하고 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죽은 소는 광우병 검사가 가능하므로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쇠고기를 수입하는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만약 소가 BSE에 감염돼 변형 프리온이 생기면 회장원위부에서 가장 먼저 생기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회장원위부를 철저히 제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