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대로 읽으셨나요?

본문 어디에도 마이클 베이 감독이 영화에 사무라이 정신을 담았다고 말했다는 부분은 없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말을(사무라이가 아니라 “워리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나왔잖아요) 기자들이 멋대로 왜곡해서 “사무라이 정신 담았다”로 왜곡 보도를 낸 겁니다.

 

아마 보지 않았거나, 보았어도 작금의 사태 때문에 기억 못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방한하기 이전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보면,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에 “자신을 희생하는 영웅주의”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게 이번 행사로 심기가 수틀린 기자들이 멋대로 하지도 않은 말로 왜곡, “사무라이 정신을 담았다”며 왜색 논란으로 발전시킨 거고요. 하지도 않은 말로 인해 왜색 논란으로 불거져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다니, 합리적 이성과 사고의 소유자인 인간으로서 창피하지 않을까요?

 

애초 성립할 수도 없는 왜색 논란을 만들고, 그로 인해 일본에 대한 해묵은 감정을 이유로 불매 운동을 벌이는 작금의 사태가 저로선 블랙 코미디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건 총도 칼도 아닌 말이라더니, 딱 그 말이 정답이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