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관광 과 기지촌 그리고 위안부 문제

1970년대에 기생관광이라는 것이 있었다 한다.
그러니까 한국에는 기생도 아니면서 기생이라고
불리우는 여성들이 주로 일본 남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데 한심한 일본남자들이 떼를 지어
한국으로 몰려와 기생관광이라는 것을 즐겼는데 이것이
일본이나 한국에서 사회문제까지 되었다고 한다.

나는 기지촌에 대해서는 잘 안다. 왜냐하면
기지촌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기지촌이란 미군부대 주변에
미군들을 상대로 하는 미군전용 유흥업소들이 밀집된
곳을 말한다. 내가 어렸을 때 기지촌에 있는 미군전용클럽에는
내국인의 출입이 금지 되었고 미국 헌병들이 순찰을 했다.
물론 미군전용클럽에는 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여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성병검사를
받았는데 미군병원 에서도 이들의 성병검사에 관여를 했다.

심지어 미군병원에는 미군전용클럽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사진이 붙은 명단이 있었다. 그래서 성병에 걸린 미군이
병원에 오면 그 여자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누구와 접촉했는지
물어 본 다음 접촉했다고 지명된 여자는 성병이 치료되었다는
확인을 받을 때까지 클럽에서 일을 할수가 없도록 조치했다.
만일 이를 어길 경우 해당 클럽에는 미군들의 출입을 금지
시켰다. 그러기에 기지촌 내막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미군전용클럽은 미군당국에 의하여 운영되는 것처럼 오해하기도
했다.

세월이 흐르고 1990년대가 되자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자 하는 한국여성들의 수가 줄어 들더니 마침내 러시아와
필립핀에서 여성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다.나는 타냐라는
이름을 가진 러시아 여인을 알게 되었고 그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월100만원을 받기로하고 한국에
왔는데 그중 30%는 러시아에있는 소개 업자에게 그리고 또
다른 30%는 한국에 있는 소개업자 ( 그들은 프로덕션이라고 불렀음)
에게 주며 자기 몫은 40만원인데 그 마저도 절대로 제때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돈이 없으면 먹을 것을 살수 없고
먹지를 못하면 배가 고플 것이고 배가 고프면 성매매를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할것이라는 아주 교묘한 술책 때문이었다.

2007년 현재 취업비자를 가지고 기지촌에서 일하는 러시아 여인들은
없다. 다만 연예인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가진 필립핀 여성들이
미군전용클럽에서 일하고 있으며 한국 당국이나 미군당국이
성매매를 엄격하게 단속한다고 하지만 지금도 은밀하게 필립핀여인들과
미군들 사이에 성매매가 이루워지고 있다. 그러나 특수관광업소라는
이름으로 면세맥주를 제공받으며 한 때 호황을 누리던 미군전용클럽과
기지촌은 활기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기지촌 활성화를 위하여 몇백억을 투자하겠다는 소리도 하고 있다.

일본 남성들을 상대로 기생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성매매를 묵인했던
한국.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할 한국 여성들이 없어지자 외국에서
여자들을 데려와 성매매를 시키고 있는 한국. 현재도 특수관광업소라는
이름으로 미군 전용클럽과 기지촌을 허용하고 있는 한국. 60-70년전에
있었던 위안부 문제로 일본을 비난하기 전에 우리의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