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전쟁의 승패 (베트남을 생각해보면)

전쟁이 어디 물량과 최첨단 무기로 이깁답니까 ?
미국이 제공권, 제해권도 다 잡고, 최첨단 무기와 어마어마한 물량을 가지고 있었지만, 달랑 총 한자루로 미국에서 이겼잖습니까 ?
(물론 중공과 소련이 지원해 준 무기와 미군에게 뺏거나 빼돌린 무기들이 있었지만 미국하고는 비교도 안 되죠.)
전쟁이란 단순히 수치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고 일단 해봐야 압니다.

베트남처럼 밀림으로 뒤덥힌 건 아니지만, 국토의 70% 이상인 한반도에서 산악지대이고, 휴전선 바로 코 앞인 서울,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현실에서 전쟁나면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전쟁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순식간에 불바다 되고 2천만 피난민이 발생하겠죠. (6.25 때랑은 비교과 안되죠.그로 인해 발생할 혼란은 상상을 초월)

북한얘들은 워낙 굶는데 익숙해져 있지만, 우리는 편하게 생활하다 전쟁나서 만약 보급이 줄어들거나 끊기면 전쟁이고 뭐고 도망가기 바쁠 것입니다.
6.25 때 미군들이 그랬죠. 중공군이 보급을 하루만 끊어도 대포고 탱크고 다 나두고 튀기 바빴죠.
전쟁은 정신력이 다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승패를 결정짓고 하죠. 그 외에도 여러 변수들이 많죠.

그리고 6.25때도 지금에 비하면 엄청 후지던 중공군(물론 백전노장들이었지만.)
에게 쩔쩔매고 3차 대전 터질까 조마조마해 하던 미국이 중국이 초강대국이 성장해가는 현실에서 전쟁이 터지면 어떻게 대처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전쟁광인 부시라면 과감히 한 판 붙을 가능성도 있지만, 언제까지 부시가 대통령할 것도 아니고 평화적이고 안정을 중시하는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글쎄요.)

전쟁나면 북한이 이기기은 불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 피해가 장난 아닐걸요.
아무튼 전쟁나면 우리 다시 배고프던 50년대 시절로 돌아가는 겁니다.
아니 다시 20세기 초로 돌아가 주변국들의 밥이 되겠죠.
전쟁은 아예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