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 답답하다…

F-15랑 F-22랑 붙으면 F-15가 캐발리니까…우리도 F-22 사야한다? 억지도 이런 생억지가 없는거다.

그냥 간단히 냉정한 현실을 말해주고 싶은데, 일본이랑 군사적 갈등이 일어나면 걔네가 상륙전 걸고 육군끼리 맞붙기 전에는 우리나라 군사력으로는 캐발린다. 방법이 없다 아직.

당연한거다.
국방비 훨씬 많이 쓰고 군 인력 자체도 적어서 국방비의 상당수를 신무기 도입과 기존 무기의 보수유지, 군사력의 첨단화에 힘쓴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적국(?) 덕분에 60만 넘는 대군을 유지하면서도 국방비는 그보다 적게 쓰는 국가…

당연히 게임이 될 턱이 없다.

냉정하게 현실을 좀 봐라.
일본이랑 군사적 분쟁이나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나라로서는 이길 방법 없다.
F-22를 급히 사오든 이지스함을 팍팍 찍어내든 항공모함을 사오든…
이길 방법은 없는거다.
우선 이걸 전제에 깔고 있지 않고서는 이야기가 되질 않는다.

일본의 군사적 도발을 견제하기 위해 군 전력을 키워나간다는 얘기를 좀 잘 알아들어야한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일본이랑 맞짱 떠서 이길 전력을 구축한다는 얘기는 죽었다 깨나도 아니란 말이다. 그렇게 할 능력도 없고, 미국과 주변의 강호들이 그렇게 놔두지도 않는다.

전면전으로 붙는다면 종국에는 패할수밖에 없겠지만, (물론 아시아 정세와 세계 정세로 봐서 세계대전급의 큰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 한 국가 대 국가의 전면전은 발생하기 힘들것이다) 우리나라를 침략한 국가가 결국 승리하더라도 엄청난 피해를 당하게 만들 수 있는 군 전력을 갖추는 것, 바로 그거다.

즉 이런거다.
힘 약한 놈이라도 비장의 한 수 정도는 갖추고 있어서, 자신이 쥐어 터지고 병원에 실려가는 꼴이 되더라도 상대방 팔이나 다리 하나 정도는 부러뜨릴 능력을 갖춘다는거다. 힘쎈놈 입장에서는 저놈 잡아 패고 싶지만 그러자면 나도 피해를 입을수밖에 없고, 그러면 옆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다른 힘쎈놈한테 뒤통수를 맞을 수 있으니 쉽게 못건드리는거다.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자.
못이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경제력과 국방력으로는 못이긴단 말이다.
그거 뛰어 넘자고 돈 팍팍 써대면…국방이 국가 경제를 말아먹는다는 북한의 전철을 따라하는것밖에 안된단 말이다.

대지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F-4가 덜거덕거리는 이 시점에서 그거 교체도 안하고 제공 전투기인 F-22를 외치면 대체 어쩌자는건가? 그 F-4를 대체 언제까지 운영하자는건가 도대체…

(덧붙여서…어떤분이 미국이 F-22 도입하면 B-1, B-2, B-52등의 폭격기들 있어서 F-15E는 퇴역시켜도 된다는 재미있는 얘기를 하시던데…쟤네들은 전적으로 전략폭격기라는 것을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참 궁금하더군요. 그러면 지상군에 대한 지원 폭격을 담당하는 전술폭격임무는 대체 누가 할지 모르겠습니다. F/A-18만 죽어라 바빠지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