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공항폐쇄관련 자국민보호

안녕하세요? 방콕을 거쳐 네팔로 학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대학원생입니다.이번 방콕공항폐쇄로 태국으로 여행을 간 사람들만 언론의 초점을 받고 있는데, 방콕을 경유하여 네팔이나 인도, 유럽 등등으로 여행 또는 비즈니스를 간 사람들 또한 방콕공항 폐쇄로 인해 오갈데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도 어제 극적으로 돌아왔는데,,, 정작 타이항공 측은 어떤 비행기편이라도 찾아오면 자신들이 대신 지불하겠다고 했지만,,,(호텔이나 식사 등 다른 어떤 편의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는 언어의 어려움이 있고 또한 대체 비행기표를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여서 그 방법으로 돌아오기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국민 보호와 관련하여 현지 영사관과 영사콜센터로 전화해봤지만 도움은 커녕 고맙게도 많은 실망감만을 듬뿍 주시더군요. “국적기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라”, “그건 여행객 자신의 문제이고 항공사 대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책은 없다” 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대해 엄청 실망을 할 수 있었던 너무나도 “좋은, 감사하는 ” 기회였습니다. 우리나라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실망감을 “고맙게도” 많이 주시더군요. 우리 국민들은 대단할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현지 공관차원에서 국제미아가 된 자국민들과 함께 대책을 세웠더러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전화하는 중간에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민이 밥은 잘 챙겨 먹는지, 아니면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있지는 않은지, 몇명인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지 그런걸 챙기는게 순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서론이 길었죠?  그래서 토론꺼리는,,,, 이런 경우 국가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여하튼 지금까지도 태국 방콕에 강제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국민분들, 그리고 방콕을 경유하여 다른 곳에 가셨다가 돌아오지 못한 국민분들 조심해서 귀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