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 우두머리의 이력서

고이즈미 현 일본 수상의 외할아버지는 고이즈미 마타지로란 인물이다. 그는

‘일본의 김두한’으로 곧잘 비유되는 사람으로 우익협객(야쿠자)출신이며, 한

국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정부(情夫)였다는 소문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일본 잡지). 야쿠자 출신답게 그의 등에는 커다란 문신이 있어 우정성의 ‘문신

장관(이레즈미 다이징)’이란 별칭으로 불리었다.

그의 사위이자 양아들인 고이즈미 쥰야는 이케다,사토 총리 시절 방위청장관을

지내며, 한반도와 만주 재 지배를 위한 ‘미츠야계획’을 입안한 인물이다. 이 계

획은 한반도를 목표로 한 미.일 공동작전계획으로 처음 알려진 것은 1963년 3월

에 미.일 군사당국이 작성한『미쯔야연구』(1965년 2월, 일본국회서 폭로)였다.

그의 아들이 바로 게이오대학 출신의 고이즈미 쥰이치로 현 총리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기시 총리의 외손자인 아베 신죠를 비서실 부실장으로 기용했다가 자민

당 간사장, 부간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할아버지 시절부터 우익정치 성향으

로 한 솥밥을 먹으면서 긴밀히 얽혀있는 특별한 관계이다.

이처럼 일본 정계는 천황가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까지 대를 이

어 정치를 세습화 하고 있다. 이러한 비율은 일본 국회의원의 약 1/3에 이른다.

그럼으로 메이지유신으로부터 현재까지 정치인 집안에서 계속 정치하는 것이니,

할아버지의 침략주의 사상이 손자 대에 이르러 바뀌어 질 수 있겠는가? 오히려

할아버지 시대가 그리워 젊은 네오콘들이 날뛰는 것 아닌가?

고이즈미 3대는 대를 이어 다수의 선량한 일본국민을 인질로 아시아, 나아가 인

류를 향해 또 다시 엄청난 도박을 하려고 출정태세를 갖추었으니, 일본의 근 미

래가 심히 걱정이요, 염려스럽다.

-장팔현 컬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