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평화는 오지 않는다.

요즘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쳐서 말이 많다.

사실 이스라엘과 여타 아랍 민족간의 불화는 몇천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역사 참조)

알다시피 이스라엘은 철저한 민족국가다.

민족국가가 다른 민족들을 아울러 지배 아래 둔다는데 가능한가?

대답은 NO다.

민족국가가 다른 민족을 지배하게 되면 그 사이에 필연적으로 지배 민족과 피지배 민족간의 격차가 생겨난다. 문제는 이러한 대다수의 격차는 부당한 것이라는 데 있다.

한 예로 갈리아 민족의 국가인 프랑스는 베트남에서 떠나야 했으며 앵글로 색슨족의 국가인 영국은 인도에서 떠나야 했다.

세계의 식민지 거의가 비슷한 시기에 독립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다만 그 시대에 이르러서야 그러한 지배의 불가능함을 깨닫게 되고, 또한 그러한 지배를 떨쳐버릴 힘이 피지배 민족에게 생겼기 때문인 것이다.

이스라엘이 아랍인 몽땅 몰아내고 그 땅 지들이 다 차지한다고 생각해보자.

다르게 생각해볼까?

우리나라가 북한 처지라는 전제 하에 일본애들이 쳐들어와 우리를 몽땅 저기 북부지방으로 몰아내버렸다 치자. 그럼 우리는 가만히 있나?

목숨걸고 싸우고, 또 결국 패배하여 북부지방에 눌러 살게 되어도 교육만은 이렇게 시킬 거다.

“얘들아, 저 남쪽 땅도 원래는 우리의 것이었다. 저 땅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영원히 분노를 삭히면서만 살게 될것같은가?

팔레스타인도 똑같다.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이 싸움은 싸움의 단초를 제공한 자 – 이스라엘이 떠남으로써만 끝날 수 있다.

아니면 민족 국가의 한계를 극복한 로마 제국의 포용력을 이스라엘이 가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