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뭐라고 해야하나……

원글자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원글과 그 밑의 리플들을 보면 한 단어가 생각난다

안습………

북한을 선제 공격하자고 전면전을 붙자고 하는데

우리 남한은 전쟁을 이기느냐지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물론 이기기야 이긴다

그건 미국애들 마저도 인정한 사실 아닌가?

그런데 말이다…….

전쟁에서 이기면 북한군부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하나된 이나라는 동북아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것 같은가?

틀렸다

전쟁발발 그 사실 자체가 우리의 패배이다

뭐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앞으로 동북아는 한중일 세나라의 파워게임의 장이 될것이다

이것은 군사력과 경제력에서 시작해 문화까지……

민족적 자존심이 강한 세나라는 서로 으르렁 거리면서도

자본이라는 톱니바퀴에 맞춰 조율될것이다
(물론 지금도 돌아가고 있다)

뭐 물론 때때로 삐그덕 거리기야 하겠지만서도…..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우리는 그 톱니바퀴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지리상으로나 입장상으로나…….

뭐 우리가 소위 말하는 선진국 정도의 국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나마 괜찮은 상황이었겠지만 그것도 아니지 않는가?

좀 더 넓게 보자면

미국 일본 대만과 이란 중국 러시아가 대립각을 세우는 그 한가운데에

우리는 뻘쭘하게 서있는 것이다

북한이라는 애물단지를 끼고서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전쟁을 하자고?

휴전국가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보는 손해가 막심한데 전쟁을 하자고?

좋다 했다 치자

그 다음은?

설마 북한땅은 깔끔하게 쓸어버리고 우리는 멀쩡하리라고 생각하는가?

서울에 본사를 두고있는 그 많은 기업들은 멀쩡할수 있을까?

경제상황이 파탄 날것이 뻔한 그런상황에서

한중일의 무한경쟁 속으로 돌아가 살아남을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그렇다고 북한을 언제까지고 내버려둘수도 없는 노릇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그냥 한번 터트리고 말자는 것도 바보같은 소리지만

그냥 내비두자고 말하는것도 바보짓이기는 마찬가지다

이제 그만 현실을 보자

북한 군부 싫어하는것도

김정일을 저주하는것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그렇다고 박터지게 싸우고 죽을수는 없잖은가?

폭탄이 발견 됐을때

그냥 터트리는것도 방치하는것도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폭탄은 해체시켜야 한다

이젠 진부하기까지 한 소리지만 햇볕정책 말고는 답이 없다

북한이 무너졌을 경우 우리가 그들을 받아들일 힘도 없고
(설마 우리가 2천만이 넘는 북한사람들을
받아들일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국내 복지문제도 해결 못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짱깨가 가만히 있겠는가?
북한을 어떻게 먹어보려고 군침흘리는 상황인거 뻔히 아는데?
더군다나 요즘엔 동북공정이란 밑밥까지 뿌려놓고 있잖은가?)

그렇다고 무시하고 살아갈수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수있는일은

짜증나더라도 참고 설득하며 때때로 당근을 보여주며 유인하여

평화통일을 이룩하는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가 동북아의 새로운 강자로서 자리매김할수잇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북한이 핵실험하겠다고 꼬장 부리는것 보면

나도 머리가 아파온다
(누군들 안 아프겠는가?)

하지만 뒤집어보면 북한이 핵실험이란 카드를 꺼낸것을 보면

미국의 대북제재로 인해 꽤나 몰릴대로 몰린상황인가보다

지금은 분노에차서 싸움을 준비할 때가 아니다

상황을 이용하고 머리를 쓸때다

부디 이글을 읽는 사람이

휴전선만을 바라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