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는 혈맹관계

6·25전쟁에서 미국은 사망자 3만6,940명, 부상자 9만2,134명, 실종 3,737명, 포로 4,439명 등 총 13만7,250명이라는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잘 보여 주었다. 참전 미군 중에는 미군 장성의 아들 142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중 35명이 전사 또는 부상을 입었다.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아들 존과 클라크 유엔군사령관의 아들 빈 대위도 최전선에서 싸웠다. 6·25전쟁 기간 중에 2년을 미8군사령관으로 전선에서 싸운 밴 플리트 장군도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전선에서 잃었다. 1952년 4월 4일, 그의 아들 지미 중위는 B-29폭격기를 조종하여 북쪽으로 출격하였다가 실종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60년 전 생면부지의 나라인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여했던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주한미군에 복무 중인 장병이 2009년 6월 현재 7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이다. 한미연합사 공보실장은 “할아버지,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국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부대 동료들보다 더 강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이처럼 6·25전쟁은 한국과 미국을 지속적인 동맹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배경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미국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는 점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